사랑의 시

태양은 식지 않는다

菊亭 최옥순 2014. 4. 18. 19:43

 

태양은 식지 않는다

 

 菊亭 최옥순

 

아침에 본 태양

어둠이 없고

비통함에 가슴으로

퍼 올린 바닷물을

어디로 보낼꼬  

바닥이 보이는 곳으로

뛰어 들고 싶구나!

잔인한 4월에

부등켜 안고 핀 하얀 꽃잎에

울다 지친 영혼아 일어나 

하늘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