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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管子)-260 八觀篇

菊亭 최옥순 2014. 6. 17. 16:59

관자(管子)-260 八觀篇
국정을 판단하는 여덟가지 방법

入州里 觀習俗 입주리 관습속
고을에 들어가 관습과 풍속을 살펴보고

聽民之所以化其上 청민지소이화기상
백성이 조정의 교화를 받는 정황을 들어보면

而治亂之國可知也 이치난지국가지야
다스려지는 나라인지 혼란한 나라인지 알 수가 있다

州里不鬲 閭閈不設 出入毋時 주리불격 여한부설 출입무시
마을이 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드나드는 데 시간 제한이 없고

早晏不禁 則攘奪竊盜 조안불금 즉양탈절도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 통행의 제한이 없으면 훔치고 탈취하며 해악과 난을 일의키는

攻擊殘賦之民 毋者勝矣 공격잔부지민 무자승의
도적이 된 백성을 공격한다고 해도 스스로 감당 할수가 없게 된다

食谷水 巷鑿井 식곡수 항착정
계곡의 물을 마시고 거리에 우물을 굴착하여 만들고

場圃接 樹木茂 장포접 수목무
집집마다 마당이 연이어 있고 수목이 울창하여

宮牆毁壞 門乎不閉 外內交通 궁장훼괴 문호불페 외내교통
담장이 헐리고 대문을 닫지 않아 안팎이 서로 소통하게 되면

則男女之別 毋自正矣 즉남여지별 무자정의
남녀 사이에 분별이 단정하지 못하게 된다

鄕毋長游 里毋士舍 향무장유 리무사사
고을에 수장이 없고 마을에 학교가 없으며

時無會同 喪烝不聚 시무회동 상증불취
계절마다 집회가 없어 상례와 길례에도 서로 모이지 않고

禁罰不嚴 금벌불엄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이 엄격하지 않으며

則齒長輯睦 毋自生矣 즉치장집목 무자생의
어른과 아이 사이에 화목함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