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

친구야 가을이 우리를 부르네

菊亭 최옥순 2014. 8. 31. 07:11

친구야! 가을이 우리를 부르네

 

菊亭 최옥순

 

 

풀벌레 소리와 까치 소리가 들리는 아침에

너의 마음을 읽어본다

계절은 쉽게 변하여 활동하기 좋은 날씨이구나

천고마비의 계절에

마음이 상한 너를 생각 해 본다

어찌 모르겠는가

계절마다 멋이 있어 그 멋으로도

충분한 삶으로 누리고 고마워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잖아 어디엔들!

아픔과 시련이 있는것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그 때는 눈을 감고

침묵으로

인내가 필요한 시기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

조그만 더 기다리면 되지

친구야 가을이다

미움보다 사랑으로 너를 위해 기도한다

가을 사랑안에서

큰 가슴으로 하늘을 안아보자

푸른 창공 아래 같이 숨을 쉬며

같은 가을 하늘을 보고 있잖니!

문득 너가 생각나는구나

영원한 우정 나의 친구 바로 너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