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코스모스 꽃잎에

菊亭 최옥순 2014. 9. 28. 10:38

코스모스 꽃잎에

 

 

菊亭 최옥순

 

 

 

 

 

 

그대와 나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지 못하고

가을은 이런 것이라고

황금빛에 물든

꽃 이야기에 젖어

가을은 피안의 그리움으로 남아

성큼 가슴에 안겨

가을 향연이 되어 날아간다

아!

당신이 밟은  그 자리

밟는 순간 당신의 흔적은

과거가 되어 내 앞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