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뜨락에 핀 국화 꽃이고 싶다
菊亭 최옥순
2014. 11. 5. 22:53
뜨락에 핀 국화 꽃이고 싶다
국정 최옥순
산기슭에 핀 국화꽃 옆에 앉아 가을 이야기를 나눈다
은은한 향기는 피곤을 풀어준다
이맘때면 가을은 감성을 흔들어 깨워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하며
산에는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계절의 멋에 취하게 한다 아 ! 멋진 계절에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산을 돌아보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자연과 함께 한순간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고 평정으로 돌아와 고요함에 이르게 된다
사랑은 행운의 돈주머니 남에게 줄수록 그 속은 더욱 풍요해진다 토마스 풀러 명언을 생각하면서.
남에게 사랑과 봉사를 주면 줄수록 내가 행복해 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노력한다
받는 것 보다 주는 쪽이 더 행복하다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행복을 비교하지 않는다
항상 내 안에 행복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감사와 사랑 봉사로 익숙한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닐까?
아름다운 매력을 만드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삶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
순박하면서 해 맑은 미소를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은 행복을 노래하며
늘 어떠한 역경에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극복하는 생활이 중년의 멋이 아닐까?
가을이 다 지나 가기전에 추수의 기도를 올리면서.
곡식이 영근 계절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