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사랑의 연가

菊亭 최옥순 2015. 2. 13. 07:38

 

사랑의 연가

 

 

菊亭 최옥순

 

 

온 몸으로 그립다 할지라도

만날 수 없는 순간들,

 

영으로 전달된 파장에

그리움만 불태우리

 

지우개로 지운 까칠한 생각들,

깃털로 닦고

 

고독  아픔을,  

고비마다 이겨 낸 흔적 앞에

환한 등불로 밝혀두리라

 

하늘에 닿은 무언(無言) 

 나의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