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어느 날

菊亭 최옥순 2015. 4. 3. 22:29

 

어느 날

 

 

국정최옥순

 

 

꽃비가 하늘을 날다

작은 가슴에 안긴다

 

그립도록 보고 싶은 사람

고개를 내밀다 하늘 먹구름에 가려 있다

 

꽃잎은 바람따라 날아가 앉아

애끓은 한송이 꽃으로 피다

 

아 그리워라

다시 볼 수 없는 기다림의 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