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빗소리

菊亭 최옥순 2015. 7. 13. 14:02

 

빗소리

 

국정최옥순

 

 

종일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내 마음도 빗물 되어 흐른다

 

행복을 지저귀며

휴가 나온 녀석에

여름 빗물에 옷깃이 적도록 걷는다

 

바라만 봐도 흡족한 마음에

춤추며 노래 부르는 작품 하나에

하늘을 향한 그리움 향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