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광복절에 주먹을 불끈 쥐다

菊亭 최옥순 2015. 8. 14. 22:38

 

광복절 주먹을 불끈 쥐다

 

 

최옥순국정

 

 

목청이 터지라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고 싶은 날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가슴은 뜨겁게 활활 달구어져

두 주먹은 도리어 불끈 쥐어진다

 

묵숨보다 더 사랑한 조국의 선열의 넋이

민족의 미래는 세계속에 우뚝서리라

당당하게 펼쳐진 길 누가 막을쏘냐

 

하늘이 함께한 조국의 운명 앞에

무엇이 두려우랴

강인함으로 이 민족을 지키는 자 있으니

어리석은 자여 보이지 않느냐

 

힘의 운명은 대한민국으로

타오르는 태양 같으리라

머지않아 동방의 힘

햇불처럼 타오르리라

 

광복절

 이 날을

사무치도록 기다림에

피 눈물이 아니더냐

 

아!

어찌 잊으랴

어느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조국

또 다시 선열의 불꽃 같은 눈으로

밤낮으로 눈동자 같이 지키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