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국화 향기

菊亭 최옥순 2015. 10. 30. 12:57

 

국화 향기

 

 

국정최옥순

 

 

 

 

이른 아침에 만난 가을

낙엽과 속삭인다

 

아 사랑이여

그립도록 보고 싶어 애달픈 마음이런가

 

언제쯤 소식 있을려나 갈바람에 묻는데

쌀쌀한 갈대 소리만 들린다

 

계절속으로 스며든 그리움

자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어미의 맘이런가

 

찬바람이 불면

태앙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싶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