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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속살처럼
菊亭 최옥순
2015. 11. 15. 06:50
부드러운 속살처럼
국정최옥순
주렁주렁 메달린 속살
찬 바람과 이슬로
달콤한 맛을 낼 붉고 연한 살결
서쪽 햇빛에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