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생명의 봄

菊亭 최옥순 2016. 3. 19. 19:14

 

생명의 봄  빛을 따라 

조용히 집을 나선다 

 

몇 달만에 마스크를 벗고 포근한 봄 냄새를 맡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걸을 수 있고 맘껏 다닐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봄바람을 마시니 내 마음이 봄이된다  

 

 

 

 

 

 

 

생명의 봄

 

菊亭 최옥순

 

 

질고 멸시 후에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립도록

불러 본  그 날들 !

 

두려움에 떨며

웅크리고 있었지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깊은 골짜기에

생명의 계절이

화합에 미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