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왈츠의 초록 빛

菊亭 최옥순 2016. 10. 26. 11:23

 

왈츠의 초록 빛

 

 

菊亭최옥순

 

 

길섶에 이슬 방울 하늘의 눈물이라 말하고

먹구름 사이 파란 하늘 별빛의 그리움이라하네

 

몸을 녹여 불을 밝히 듯 당신의 수고가 헛되지

아니하니 어찌 슬퍼하며 외로워 하리오

 

어느 날 앞이 캄캄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은 흘려가며 옛 추억이 되고 희망이 되어

다시 당신 곁으로 돌아오리라 말하네

 

쉽게 얻게되면 쉽게 버려지고 어렵게 얻게되면

가슴 깊이 남아 두고 두고 방향의 척도가 되어

 

먼 훗날 향기로운 길 한 가운데 서   

걸어 온 길을 바라보게 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