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가을 수채화

菊亭 최옥순 2018. 10. 1. 06:39

 

 

가을 수채화

 

 

국정최옥순

 

 

 

 

파란 여백에 붉게 색칠한 작품 하나에

가을이란 이름을 새겨본다

 

창문 사이로 별빛과 속삭이는 새벽

고요함을 깨운 그리움이다

 

마음속으로 불러 보는 하늘 아래

내 곁에 머문 행복 가을 빛 사랑이다

 

누렇게 익은 은행 뗄어지는 소리

아 그윽한 향기 머문 국화 꽃잎에 가을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