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희망을 품다
菊亭 최옥순
2019. 7. 28. 06:45
희망을 품다
국정최옥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며
가을을 밟고 하얗게 눈이 오는 날
오페라 공연을 보고 싶어 지금부터 가슴속에 희망을 품어 본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조용히 창밖을 보며
시상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과 가끔 오페라 노래도 따라 부르며
내가 주인공이 되어 발레 춤을 추고 싶은 동심의 마음도 아직 내 안에 있는 듯하다
년 말에는 나와 약속을 해 본다
무더운 여름
땀이 눈으로 들어갈떄는 눈이 따갑다
그렇지만 바람은 아침 저녁으로 바뀌고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 찾아
가는 도중에 생명에 내 자유와 내 책임하에 인생에 의미를 배워간다
매미 소리 요란한 여름이지만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오면 가을의 바람이 부는 날이면
우리의 가슴도 따스한 기운으로 바라보는 마음도 한결 부드러워 세상의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우리의 도전 정신에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있겠는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 밤 낮으로 기도하는 마음이다
시끄러운 세상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에서
참으로 할 말이 많지만 더 조용히 나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이다
희망은 마치 튼튼한 지팡이와 같고
인내란 나그네의 봇짐과도 같다는 로가우 명언을 생각하면서
높은 산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세상 잠시 책 한페이지를 읽고 쓰고
어두운 길을 빛으로 밝혀 보는 양심과 같은 아름다운 시간에
다시 마음에 등불과 이성을 찾아 아름다움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