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자연속에 나

菊亭 최옥순 2020. 1. 30. 07:27

 

자연속에 나

 

국정최옥순

 

찬 바람을 맞으며 봉곳이 올라 온

목련화 작은 꽃잎 아래

지저귀는 참새를

실눈을 뜨고 바라보는 은행나무가 있다

 

자연의 아름다운 멋에 취해

바른 마음이란 내 안에 양심을 살리는 것이다

 

그러면 양심의 표준은 뭘까

흔들림이 없는 마음일까

 

조용한 아침에 무념무상으로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은 종교인이 아닐까

두 눈을 감고 내 안을 바라보면서

 

사색으로 전염병으로 불안한 국민을 생각하며

하루 속히 안정을 되찿아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

가기를 기도 한다

 

미래를 예측 할 수 없는 현실에

조심스레 하루를

참 인간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정신적으로 거룩에 속한

거짓이 없는 마음을 간직하려고

노력하는 2월 달력을 본다

 

인생의 참가치를 생각하며

진리를 쫒는 자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