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오월의 사랑

菊亭 최옥순 2020. 5. 7. 20:54

 

 

오월의 사랑

 

 

 

 

 

菊亭 최옥순

 

 

 

 

 

꽃이 핀 거리에

 

꽃잎은 내 사랑처럼 어여쁘고 어여쁘다

 

 

 

꽃잎은 신부의 입술 같고

 

잎은 꿀 방울 향기 담은 망대 같구나

 

 

 

날이 저물어도

 

꽃 동산은 향기를 머금고

 

샘물 같이 흠이 없구나

 

 

 

오월의 신부

 

너울 속에 백합화 같이 아름답고

 

 

 

비둘기 같이 어여쁘고 어여쁜 나의 사랑아

 

어찌 그리 아름다운 계절인가

 

사랑아 사랑아 향기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