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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공기에는 높고 낮음이 없다

菊亭 최옥순 2020. 12. 3. 07:04

생명과 공기에는 높고 낮음이 없다

국정최옥순


새벽 하늘은 수 많은 별이 어둠을 환하게 비치고
그 옆에는 달이 짙은 안개를 감싸고 돌고 돌아
하늘의 기운을 모든이에게 골고루 준다

매일 마시는 공기는 지위가 낮고 높음에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생명도 역시 빈부의 차이에 따라 다르는 것이 아니다

생명은 모든이에게 소중한 것이다
세상에는 높고 낮음에 휘두르는 소리에
머리가 아픈 백성은 어히가 없이 바라보고있다

길거리에 낙엽이 떨어져
자연으로 돌아가듯이 사람 또한
그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무엇이 소중한지 근본에서 벗어난 현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어도 하늘이 있어
바른 정의는 세우진다

실력과 능력 인품이 부족한 곳에는
소인배들만 들끓게 된다

새벽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여는 사람들
그들에 훈훈한 열기가 있어 좋다

2021년 신축년

내면의 나를 바라보고 겸손이란 단어와
책 한 권을 손에 쥐고 마음에 파도가 일지않는 부동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