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봄처녀
菊亭 최옥순
2021. 3. 12. 18:27
봄처녀
菊亭최옥순
언덕을 넘고
돌다리를 건너
아지랭이 실바람 타고
파란 풀잎에
시끄러운 세상을 물어보네
산 넘어 오솔길에
휘바람새 지저귀이며
돌틈사이로 세윌을 흘러보내고
봄처녀 살포시 얼굴 붉히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