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청개구리

菊亭 최옥순 2022. 6. 4. 13:20

청개구리

국정 최옥순

어머니 생각만 하면
난 청개구리 같습니다

한 겨울에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지하면 대답은 예라고 하고는
스타킹 신고 흰 다리를 내놓고 어머니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항상 자고 있을 때 머리맡에서
교훈하시듯 좋은 예화로 일러주시는
말씀을 귓밖으로 흘려보냈습니다

이젠
내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