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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제천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

 

 

제천 문학 기행을 다녀와서...

 

최옥순 /들국화

 

 

몇 시간  창밖을 보며  스쳐 지나가는 자연의 풍경을

 머리 뇌 속에 하나하나 기억창고에 저장 하며

목적지를 향해 가는 버스에 몸을 맡겨 본다

얼마 만에 타 본 버스인가 ?

 

몇 번 갈아타고 도착한 장소에 들어서니

양쪽 길옆에는  벗꽃들이 줄지어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각처에서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단숨에 참여 한 반가운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 곳곳에서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자 힘이 났다

 

문학이라는 이름아래  같은 생각으로 아름다운 언어 예술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까지  뿌리 역할을 감당하시는 원로 님들 !!!

존경하는 마음이다 문학상을 받는 자리 더욱 화애한 자리이었으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낭송하시는 모습 또한 감동의 자리였다  

 

옛날의 선비들의 모임 자리처럼   높은 차원 경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향기가득나는  아름다운 자리였다

시인으로써 노래하지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흠뻑 취해보는 

 충풍명월  청풍호를 내려다 보며  분수대 물은 하늘 높이 치솟아

마치 문학인의 정신처럼  빛줄기를 내 뿜으며

길가 꽃들은 싱글벙글 환하게 웃음으로 맞이한다

 

높은 산 자락 아래 모여든 시인들의 매력 또한 무엇에 비교 할수 있으리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살아 있는 체험적인 강의 詩를 쓰는 사람으로서의 고민하는 과정에 대해 

 어떻게 하면  詩를 詩답게 쓸 수 있을까? 라는 주제 아래

 

멋진 강의를 해 주신 원로 시인님!

열변을 토하신 강의에 참석한 모든분들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 한 말씀이라도

놓칠세라  졸지 않고  강의에 푹 빠져 있었다

 

나 역시 한말씀이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메모하였다

긴 강의가 끝나자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로 옮겨 담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꽃으로 시작하여 자연도 노래하고  시인님의 마음에서도

 아름다운 시가 노래하는 오고 가는 정  화애한 분위기 속에  서로 마음이 통하여

격려하며 문학인의 밤시간 이었다

 

나이를 잊고 노래를 부르며 손뼉을 치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껴주고

이끌어 주는 소중한 자리였으니 말이다

언제나 편안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사람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문학인의 자리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끌어주는 자리가 아닌가 ?

멀리서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문학인의 발걸음 이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자리인가 !

그곳에 내가 서 있음이 행복이었으며

詩를 먹고 사는 문학인의 모임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아름다움이어라

 

내 속에 아름다운 詩가 있고  당신 마음속에 아름다운 詩가 있기에

행복한 자리 영원한 문학인의 정신은 높이 평가되리라 본다

비록 육신은  사라진다 할지라도 그대의 아름다운 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 믿는다

문학인의 영혼이여! 영원히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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