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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들국화 향기로 새벽을 깨우며

 

 

 

들국화 향기로 새벽을 깨우며

 

최옥순 /들국화

 

깊은 잠에 짬꼬대 하는 님!

베게 옆 고이 앉아

생명 하나 하나 향기를 토하며

사랑으로 평화롭고 고요한 

세상 만상(萬狀)이 새벽 향기로 일깨워가리

애화(哀話),비화(秘話), 청정(淸淨)하여 

빛으로 발하는 들국화 향기로 

그대를 안아보며 

최고의 사랑 극치(極致)되어 

봄 바람을 만남처럼 포근하게 감싸주며 

새벽을 깨우리   

 

 

--시집중에서--

 

 

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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