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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네가 믿느냐?

 

네가 믿느냐 ?

 

菊亭/최옥순

 

오 !  그리운 사랑이여!

애절한 마음 그대 곁에 전해질때면

한걸음 한걸음 당신께 나아 갑니다

 

그리운 님아 !

대신 불려주는 그리운 님아 ! 

그대 향해 달려가고 싶으나 

분별 할 줄 아는 그런 자리에 있기에

오 ! 내 사랑 가엽구나!

 

의로움이 의복되어

세상 한복판에 서 있어도

부끄러움 없는 자비로운 그대 사랑아 !

한 생명  다 할때까지

영원한 친구인 내 사랑아 !

대신 아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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