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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심계(心界)

 

 

 

심계(心界) 

 

菊亭/최옥순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새벽 불빛 아래

안경 넘어 자적(自適)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있다

하늘 선한 기운 안개되어 스며 들고

앞날을 내다보며

가야 할 길  달려가는 발자취

희노애락(喜怒哀樂)속에

더 높은 차원

 영(靈)적 성장함에

고(苦)를 싫어하는 마음도 없이

조그마한 일이 모여

큰 길을 열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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