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 (香煙)
菊亭/최옥순
노골(露骨)된 모습앞에
나뭇가지 잎새
배꼼이 내민 참새 부리 같이
길섶에서
콧노래 부르며
걸어 본 천변길
그대에게
사랑과 그리움을 날려 보내고
높은 하늘을 향해
꽃구름 피워나고
꿈과 희망을 그리며
눈앞에 우뚝선 산
계곡 기슭에
메아리 소리 마주쳐
봄사랑되어 피어오르네
*露骨: 숨기지 않고 모두 있는그대로 드러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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