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6 .25를 맞으며 )
菊亭/최옥순
구석 구석 쓸고 닦고
빛으로
가꾼 강토 !
초목이나 미충에 이르기까지
생명이라면
그 생명이 다 할때까지
사랑의 뜨거운 열기 솟아 오른다
생명이라면
나뭇가지 하나라도 버리는 일 없이
사랑하며 소중함되어!
땀 냄새 풍기는 향기 그리워라
태양처럼 높은 나라 정신
어그러지지 않고
아직도 빛되어 남겨진 흔적들!
영원히 그대의 정신 !
그대의 충직스러운 성품!
한국인의 가슴속에 태양처럼 남아있네
철두철미(徹頭徹尾)한 나라 정신
어디로 간들 !
잊으리오
영원히
그대의 혼 곁에 있으매
우리 또한 그대 혼 옆에 태양처럼
사라지지 않으리라
영원히 태양되어 비추리라
그대가 있는한 영원히 우리도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