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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사랑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길

 

 

 사랑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길

 

菊亭/최옥순

 

빗소리 들리는 날 사랑의 글을 엮어 봅니다

 믿음안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 길은 사랑으로만 갈 수 있으며

소망으로만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너무도 큰 사랑이기에 

 그 사랑을 글로써 입으로 다 말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으로 인하여 내가 있고 

또한 사랑으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묵묵히 말없이 그 사랑 힘입어

허물을 벗어버리고 정결한 모습으로 

거룩한 길 편에 서고 싶어 사랑을 안아 봅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까지 참으로 부족함을  느낍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사랑해야 먼 사람도 사랑할 수 있기에

 

사랑으로  더 낮은 마음이 되게 하시며 

주님의 사랑이 샘물되어 어디까지나 흘려내리는

 물 줄기되어 영영 마르지 않게 하소서   

 

여리고 여린 마음이 일지라도  

에스더와 같은 믿음과 지혜로 분별하게 하시며 

 겸손한 모습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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