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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가을 향기 풍기며 ...

 

 

 

 

가을 향기 풍기며 ...

 

菊亭/최옥순

 

 

보름 달 기다리는 여인은

먹구름 사이 푸르고 푸른 마음 같아라

 손길 잠시 멈추고

먼 하늘을 우려러 본 저녁 하늘

내일이면 저 산아래

기다릴 님 생각하며

벌써 마음은 설레임으로

고향 향기에  젖어본다

변함없는 내 님 사랑에

저 멀리 손짓하며

부르는 소리 들리는 것 같아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고운 마음

그 누군가 알겠는가 ?

그리움으로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이어라

 

 

20727

 

노란옷 입고 찍은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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