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가을 잎이고 싶다
菊亭/최옥순
어둠이 깔린 시간 창밖을 보며
불빛사이로 비친 아름다운 자연에 심취되어 본다
무슨 말을 할려고 하는지 난 안다
그래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다
조용히 있기를 원하는 사랑앞에
나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보며
갈색 옷 입은 갈대에 지혜를 배운다
말하지 않고 먼 하늘만 바라보며
나 스스로 마음의 정돈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향기에 젖어
시를 사랑하고 노래하는 나의 마음 !
더 높은 하늘을 나르는 꿈은 맑고 고운 하늘을 향하지만
더 깊은 계절속에 묻어 두어야 할지
스스로 정돈된 마음에서 미련없이 버려야 함을 배워 본다
가을이 가지전에
곱게 물든 마음 내 마음 알록달록 낙엽 같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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