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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노래하는 바다

 

 

 

 

 

노래하는 바다

 

 

菊亭/최옥순

 

 

쏴~ 출렁~~~ 철썩!

강 약 강 소리의 리듬

쉴 새 없이 노래한다

해수(海水) 솟크치며 하늘에 닿고

해풍에 흔들리는 해조(海鳥)

한폭의 수채화 되어 내 곁에 머문다 

통통소리 낸  어부 모습 

내 곁에서 멀어져가고 

파란 물 아래 

살랑살랑 꼬리 치며 

지나가는 꼴뚜기 잡으려

현대판 강태공 옆

추위도 비켜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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