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천지간(天地間) 오가는 사람 누구일까 ?
菊亭/최옥순
삶의 피곤을 씻어주 듯
봄꽃은 속삭인다
붉게 노랗게 물든 빛깔로
가슴 안으로 고여 드는 아름다움에
강물같은 사랑 흐르고 있다
저 멀리 천문(天門)에서 흘려나오는
은은한 비파소리와 향기에
내 마음은 봄 색깔로 물든다
봄 실바람 타고 너랑 나랑 손잡고
두둥실 봄 향기로
천지간(天地間) 오가는 사람이 되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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