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의 시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그리고 내일

 

菊亭/최옥순

 

생사 갈림길에서 누군가를 위해 선택하신 길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죽기를 결심하셨던 생명의 길

그 시대 옆에 있었다면

무서워라 도망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 도망갔을 것이다

신앙의 모습 아직도  내 생명에 붙들려 있는 모습이런가

사모하는 마음 간절하나

부끄러운 마음 아직도 남아 있음은

십자가 앞 무릎 닳고 닳도록 애달파하지 못함이여! 

무엇으로 기쁨을 드리오리까?

하늘에 곱게 보이기 위해 어떻게하리까?

티 없이 맑고 고운 모습으로 사모하고 싶지만

어느새 세상 일로 가득 찬 마음 어찌하리오

하늘 가까이 영적 세계로 올라가고 싶어라

솔향기 푸른 빛 버티목이 되어   

오늘도

내일도 살아나신 부활의 생명

그 길을 향해  

말없이 더 가까이 나아가리라

~~~부활절을 앞두고 ~~~

 

 

20827

'사랑의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바람   (0) 2011.06.01
굳세게 일어나소서   (0) 2011.05.05
바라 볼수록 좋은 당신   (0) 2011.03.30
지금 무엇을 !   (0) 2011.03.26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어   (0)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