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존경하는 스승의 기일을 맞으며 ...
菊亭/최옥순
해마다
찜통 더위로
기일을 맞으면서
높고 귀한 스승의 뜻 기리며
채찍으로 나를 돌아 봅니다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정신
명예 권세 물질 이성에도 끄떡하지 않는 신념
스승의 교육이 있었기에
유리조각에 보석과 바꿀 수 있으리요
세뤌이 강물처럼 흘려가도
뇌속에 저장된 값진 훈계 말씀
대나무 소나무 향나무처럼
되새김질 하며
꿋꿋하게 선 모습
부끄럽지 않게
옳은 길
흔적따라 가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