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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소식

하얀 탱자 꽃 잎에 물들어 그리움을 만져본다

 

 

 

야외 수업이 있는 날  

하얀 꽃 잎에 발길 멈춘 곳에서  

와~~~ 하는 소리와 함께 놀란다

어릴 적 담장 아래 서 있는 가시 달린 탱자나무였기에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예쁘게 핀 탱자나무 꽃잎에 한마디씩 말을 한다

나무는 별 아름답지는 않지만 이렇게 예쁜 꽃으로

노란 열매를 ~~ 감성 여린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얗게 핀 꽃잎은 배 꽃이다

복숭아 꽃잎은 분홍색이었다

처음으로 꽃잎을 구별 해 본다

 

배꽃은 마치 벗꽃처럼 뭉쳐 피여있다

가까이에서 본 기억은 처음인 것 같아

살며시 꽃 옆으로 가 코를 가까이 대보고  

배꽃 향기를 맡으며 자연색에 물들어본다  

 

 

 

 

오랜만에 본 토끼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자연과 함께한 시간 주위를 살펴보며 많은 혜택을 받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 고마움을 느낀다

 

 

10분 정도만 나가도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푸르고 푸른 솔바람은 쌓여 있는 먼지를 날려 버리고

지금 내가 하기로 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여기저기 핀 작은 꽃잎은 환하게 반겨주는 듯하다

청명한 날씨 자연에 취해 본 시간들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난 제자리로 돌아와 미루고 미루어 두었던  ? 하기로 결심을 하고

산 향기와 꽃향기를 가슴에 발에 묻혀 와 온몸으로 휘감아 온  행복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다시 사랑의 두레박으로 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