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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울타리학과와 금도끼로 다듬는학과에서 ....

 

 

 

 

 

울타리학과와 금도끼로 다듬는학과에서 ...

 

菊亭/최옥순

 

 

마음에서 사랑이 고갈되면 나도 모르게 완악함으로 변하기 때문에

늘 마음 항아리에 사랑을 가득 담아 두는 항아리를 준비한다

 

꽃이 피고 지고 손톱만큼 자란 과일들은 작은 열매로 기쁨을 준다

푸르고 푸른 잎으로 덮인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새소리에 감동을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울타리학과에 속한 사람과 그 안에서 금도끼로 갈고 닦아

아름다운 가정에 행복과 사랑으로 늘 평안함이 깃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공간이 바로 나의 가정이다

 

7월을 맞아 더 큰 사랑을 얻기 위해서 !

無己  無功 無名 사람의 표준을 생각해 보는 나만의 7월을 생각한다

 

道者人 德者人 仁者人 義者人 禮者人 五者一身體也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싶은 나만의 계절이고 싶다

낮은 마음으로 금도끼로 다듬어 나를 돌아본다

 

조용히 더 조용히 내실을 채우려 한다 문학 활동을 자제할 생각을 하면서...

無名으로 남아 더 큰 사랑을 가득 채워 無己에 속하고 싶은 나를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