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을 걸어서...
菊亭 최옥순
삶의 빛깔에
깨어나
시간 속을 달리며
애틋한 사랑
에메랄드 빛으로
변해 버린
안갯속을
말없이 걸어라하고
볼 수 없는 길
감각으로
숨 쉴 때마다
체온을 흔들어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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