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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뜨겁게 달구어진 애니팡 소리도 식어간다

 

 

 

 

 

뜨겁게 달구어진 애니팡 소리도 식어간다  

 

菊亭 최옥순

 

삐이릭 사랑의 하트가 들어오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언니가 초대해 시작한 애니팡 게임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했다

카카오톡으로 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풍선 세 개를 맞추어야 펑 터지는 소리가 난다 온 가족은 웃고 또 웃는다 

 

빨간 하트가 들어오는 소리 즉 사랑이 오는 소리이다 

호기심에 몇 번 했으나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카카오톡으로 점수 올리는 법을 가르쳐 주는 언니에  웃고 또 웃는다

 

그래도 점수는 올라가지 않는다 하루는 점수가 없어지고

나중에  다시해야 하는 날을 알게 되었다 그날이 바로

수요일 시작하는 날 그날 기쁨이 도움으로 점수를 올려놓고 일주일을 기다린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날 3등까지 올려놓고 있으면 쭉 등수가 내려간다

그렇지만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청소년 중년 온 국민이 애니팡을 한 번쯤 해 봤을 것 같다 

급속도로 펴진 게임 문화를 보면서 애니팡에서 벗어나

손에 책 한 권이 들려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 본다

 

 

주고받는 애니팡소리  생활 공간에서나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게임 소리가 되었다

 여기저기 애니팡 풍선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지만 그 소리도 점점 내 주위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한 번쯤 해 볼만한  게임이지만 지혜로운 청소년은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열기도 점점  식어져 손에 책 한 권이 들러지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