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한그루는 돌을 감싸 안고 버티어 서 있다
단단한 돌멩이와 긴 시간을 함께한 세월 앞에 침묵으로 진한 향기를 느낀다
뜰안에 핀
연분홍 꽃잎 옆에서 서성이며
따스한 봄기운을 온 몸으로 안아 본다
봄빛에 다양한 색색으로 꽃핀 계절에
꽃바람에 몸을 실어 어디론가 날아갈 듯 고운 향기에 물들어본다
발길 닿는 곳
그윽한 향기에 매혹되어 버린다
온 몸은 봄빛으로 둘러싸여 은은한 봄사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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