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절의 여왕 5월
菊亭 최옥순
영혼의 외로운 투쟁 그것이 바로 희망이다 라는 글귀를 생각합니다
꽃중에 향기가 진한 꽃들이 있는가 하면 향기가 없는 꽃도 있다
오월이면 좋아하는 향기가 있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비스듬한 언덕에 서 있는
하얀 아카시아 향기가 우리의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곤했다
그윽한 아카시아 향기를 난 잊을 수 없다
어린 가슴에 아카시아 향기는 마음에 평안을 주었다
아 !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가 좋아 꽃잎을 따 씹어 보기도 했던 시절
아직도 오월이면 아카시아 꽃 향기를 잊을 수 없다
오월이면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오월 향기의 여왕은 아카시아 꽃이라고 말하고 싶다
장미 꽃도 피고 라일락꽃도 피고
많은 꽃중에 꽃 향기의 향연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5월 !
신록은 무성해져 새들이 노래하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지혜를 배우며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신념이며
영원히 마음속에 솟아난 희망도 때로는 비에 젖어 빗물이 뚝뚝 떨어져 보기도 하지만
우리의 가슴속에는 찬란한 꿈이 있기에 빗물은 눈물이 아니라
소중한 생명이 되어 영원히 살아 남는 생명 끈이기도 하다
성실히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빗물에 젖은 한송이 꽃에서 또 다른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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