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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소식

2. 2박 3일 동안 설악산을 품다

 

 

 

맑고 고운 새소리에

이른 아침부터 밥을 먹고 우뚝 솟은 산을 바라보며.... 

배낭을 메고 설악산에 오른다

 

연둣빛에 물들어 자연과 하나된 나   

많은 인파속에 섞여  산계곡에 흐르는 기운을 가슴 가득 품어보고 ....

 

 

 

 

형제는 모자를 똑 같이 쓰고

나란히 서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멋쟁이 언니는 바지 색깔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쁜 일정을 미루고 모인 형제들 !

 

언제 또 다시 가 볼 수 있을까 ?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철 없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

벌써 중년의 성숙한 이미지로 변한 사진을 보면서 ... 

 

 

 

 

키이블카 안에서 밑을 내려보니 무섭다

겁이 많은 나는 밑을 내려 다 보지 못하고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는

떨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 그리 무서움이 많은지!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사진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멋에 반해 버린 형제는 힘들어도

그 다음날도 금강굴을 향해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