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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소식

3. 2박 3일 설악산 정기를 받다 ( 금강굴을 향한 발걸음 ...)

 

 

 

금강굴을 향해 나선 가족은 각자 배낭을 메고 출발한다

한참을 가다 보니 완전히 비탈진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들숨 날숨 호흡을 조절하면서 잠깐 금강굴 아래서

사진을 찍는다 보이는 굴이 바로 금강굴이다

 

 

 

 

 

금강굴은 기도 장소였다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는 분이 있었다

무서움이 많은 나 숨을 죽이며 있는 힘을 다해 두손을 꼭 잡고 올라간다    

 

동생은 다리가 아파서 밑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금강굴에 도착하여 돌아보는 순간

중간에서 기다리겠다는 동생과 제부가 굴 안에 서 있지 않는가 ?

 

먼저 올라온 가족은 깜짝 놀란다

와 ! 환호성이 터진다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다

 

한 사람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정말 대단한 최씨 가족이다며 환하게 웃는다

목표점까지 도달했다는 사실은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환희의 기쁨이었다

 

 

 

 

 

 

 

 

금강굴에서 내려다 본 산계곡은 마치 푸른 평지처럼 보인다

푸른 잎으로 깔아 놓은 잔디에 계곡에 흐르는 물 높고 높은 산 기운에 다시 힘을 얻는다

 

사람이 스쳐 지나간 자리 돌멩이는 닯고 닳아 

반질 반질한 길에는 사람의 흔적이 묻어 있다

 

설악산 다람쥐 사람을 무서워 하지않고 사람 주위를 맴돈다 

신기하여 가만히 보니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 듯 하다 

 

돌 산이라서 먹을 것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사람이 먹을 것을 준 탓인지 내 주위를 맴돌지만 난 줄 것이 없었다 

 

자연은 말이 없으나 많은 교훈을 주고 

또한 자연의 웅장함에 놀라며 커다란 자연의 멋에 취해 아름다움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