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가 머문 곳 그곳에 가 보고 싶다
菊亭 최옥순
산 향기에 취해 맘껏 노래하고 싶어 가을이 오면
다시 그곳에 가 보고 싶다
하늘과 푸른 숲이 우거진 곳
자연이 내가 되고
내가 자연이 되어
흐르는 계절에 몸을 실어
조금은 천천히
때로는 느리게 어리석게
위대하지는 않을지라도
내 곁에 우정이 있는 한
침묵 다음으로
표현하는 나의 詩는 노래가 되어
아름다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그곳에
가을이 오면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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