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텔 지어 10주년 기념행사 참석하면서... 삶의 자유로움을 얻는다
菊亭 최옥순
꽃 단풍이 떨어지기도 전에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저녁이 되면서 함박눈은 쌓여 나뭇가지마다 흰옷을 입고 환하게 웃는다
불빛 아래 쌓인 영롱한 눈 빛은 우리의 마음을 매혹할 만하다
가을 끝자락 아름다운 길목에서 ...
문인을 초대한 자리 원로 시인과 설렘으로 문학상을 받게 될 시인과 함께
삼성문화회관에 노스텔 지어 공연을 보기 위해 서둘려 가늘 길에서 만난 눈
있는 그대로의 자연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인다
눈이 오는 밤 우정 출연 김범룡님의 노래와 타악기그룹의 얼쑤 퍼포머 신용구 등 다양한 공연을 지켜보면서
손뼉을 치며 흥겨운 자리에 참석한 나 역시 젊음을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힘껏 노래를 부르며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2시간 동안 공연을 보고 나오니 함박눈은 더 많이 내려 하얗게 변해 있다
불빛 아래 사진을 찍고 가슴에 가득 담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며 눈내리는 밤에
일행은 찻잔과 안주가 있는 곳에서 창밖을 보며 눈 내리는 창가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사랑이야기를 엮어낸다
내가 만난 시인 중에는 설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문인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글을 잉태해 내는 문학인의 모습에서
깊숙한 내적인 면에서 고운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어디 쉬운 것만 있으랴 정서적으로 삶의 향기를 풍기는 자리에 있는 문학인의 참 모습은
어디로 가나 아름다운 단어의 말이 있고 수정같은 글을 뽑아 낸다
마음속에 사랑이 넘치도록 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공연장을 찾아 마음이 통하는 문인과 찻잔을 나누며...
눈내리는 밤 가로등 사이로 우산을 받쳐 걸어본 시간 바로 누가 빼앗아 갈 수 없는 풍요로운 마음이다
쉼이 있고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마음의 부자이며 고운 삶으로 ..맑은 영혼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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