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대 메기탕 시원하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菊亭 최옥순
헤엄치며 살아있는 고기를 즉석에서 메기탕을 끓어 주는 맛에 반한다
국물은 시원하고 살이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다
시원하다는 의미를 몰랐는데 바로 이 맛이 시원한 맛이구나!
정말 맛있다 커다란 그릇에 가득 준 국을 다 비운다
늦게까지 방안에서 뒹굴다 살그머니 나와 아침밥을 먹고
바닷가를 걸어본 시간!
바다는 그대로인데 올 때 마다 느낌은 다르다
무슨 염려가 있으랴
한가로운 시간 가끔은 이런 숨을 쉴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자유로운 여행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기고 온 우리만의 겨울 이야기다
아담한 작은 바닷가 옆에서 ...
해수목욕탕에서 등을 밀어준 언니는 아직도 때를 밀지 못한다고 피잔을 준다
재대로 하는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등을 빨갛게 밀어준다
어디들 어떠하랴 !
파도야
씻고 또 씻어
수 놓은 모래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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