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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소식

한내문학 천년의 역사가 흐르고 머문 곳 문학기행을 다녀가다

 

 

 

 

천 년의 역사가 흐르고 잔잔한 선비의 미소가 머물고  있는 곳 한옥마을을 다녀가다

 

菊亭 최옥순

 

파란 연둣 잎을 앞장세워 조용히 나선 발길이 있다

매년 문학기행을 다녀오지만 이번에는 조용한 도시 한옥마을을 방문하기로 한다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고을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다

 

향교로 비롯하여 선비의 얼이 묻어 있는 고을을 방문하겠다는 말에 승낙을 하고

 문학기행 코스를 나름대로 정한다

미리 가 본 곳 걷고 걸었던 길을 안내하며 길거리 가는 곳마다 꽃과 파란잎은 우리를 반겨준다 

파랗게 나온 연둣빛에 눈이 부셔쳐다볼 수가 없다 

 

특유의 도시 바로 전주시이다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에 가슴은 텅 빈 가슴이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가슴에 빨아들이듯이 신선하고 상쾌한 고운 향기로 채워진다 

 여기저기 작은 바람에 핀 꽃은 수줍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잔잔한 선비의 미소가 머문 곳에서  오랜 전통의 한옥마을과 이목대와 경기전 최명희 문학관 등 둘러본다

 

한옥마을은 서울 인사동 같은 분위기에 길다란  막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환한 미소를 띈 얼굴엔  삶의 여유를 볼 수 있다

 

긴 겨울 동안  지친 삶의 모습에서 벗어나 옛날 한옥에서 풍겨나는 아름다움은 우리 가슴에 스며든다 

만나서 좋은 사람 바로 문인의 가슴속에 시를 잉태할 수 있는 씨앗이 움트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2014년 봄 행사를 두 번이나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마음이 분주하였지만 뜻 깊은 4월이라고 말하고 싶다

조용히 접한 한옥 마을 방문을 통해  문인의 가슴에 묻어 있는 아름다운 멋을 발견한다

 

한내문학은 살아서 움직이는 대단한 열정이 있는 문학 단체이다

작은 일도  한마음이 되어  그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지역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밀고 이끌어 주며 똘똘 뭉쳐진 회원의 열의와 열정에 감동을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