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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커다란 가슴으로 당신 곁에서

커다란 가슴으로 당신 곁에서

 

국정 최옥순

 

 

그대 곁에 있으면

숨이 막혀

아무 말도

필요하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 모습애

높은 하늘 보자기가 필요한

당신의 아픔을

알고 있어요

 

그 아픔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야 할 당신

누군가

알아주기를 원하는가요

 

고통은 스스로

만들어 갈 뿐

누군가 주는것이 아니라오

 

뿌린대로

누리는 멋에

구비구비 흐르는

강물처럼

당신의 약속은 변함없이  

고운 향기로 남아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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