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3)
국정최옥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기쁨이를 보면서
내가 대신 해 줄 것이 없어 함께 우산을 쓰고 걸어본다
사랑이는 멀리 군생활을 하고
또한 기쁨이를 나라에 보내야 하는 심정
기도 외에 내가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비가 오지만 집에서 나와 봄을 마시고
자연의 아름다운 향기에 젖어보기도 한다
이 맘을 누가 알까?
난 조용히 봄 하늘을 품는다
'아름다운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에서든지 잘하리라 믿는다 (0) | 2015.05.04 |
---|---|
비 안개과 함께 가다 (0) | 2015.04.21 |
4월 어느 오후(2) (0) | 2015.04.06 |
4월 어느 오후...(1) (0) | 2015.04.06 |
이등병 계급을 달아 주다 (0) | 201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