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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꽃길

 

꽃길

 

 

국정최옥순

 

 

 

천변 길을 따라

마른 풀숲에

알을 품은 새

정다운 소리가 있다

 

오후

운동을 나온 사람들!

운동 기구에 몸을 실어

근육을 움직인다

 

흙을 밟기도 하고

손뼉을 치며

어린아이 모습에

환하게 웃는 낮달을 닮았다

 

값없이 받은 자연 바람에

눈을 감고

거꾸로 매달려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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