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사말 한마디

2019년 12월을 맞이 하면서..

 

 

12월을 맞이 하면서.

 

菊亭 최옥순

지나간 시간을 되새김 해 본다

참으로 열심히 살아 온 시간이었다

바쁜 일정 안에서 이리저리 계획대로 움직었던 시간들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한 봉사 시간이 나에겐 정신적으로

 마음에 살을 찌게 한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왠지 모르게 덩달아 나도 환하게 웃으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그들의 가슴속에 기쁨이 있고

아름다운 귀가 있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두 눈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보다

긍정적이었다

그들과 동행하는 동안 밝게 웃는 그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남아 있다

숨가프게 달려온 여정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해 였다

어느새 12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 해를 보내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그들속에서 커다란 배움이 있었다

12월 하얀 눈이 오는 날이면 거리를 거닐며

성탄절 노랫소리에 콧노래를 부르고 싶다

'인사말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0) 2019.12.29
온누리에 평화를 주소서  (0) 2019.12.20
풀벌레  (0) 2019.09.16
2019년 6월을 맞으며  (0) 2019.06.01
당신의 꿈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0) 201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