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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菊亭최옥순

 

 

나뭇가지에서 

춤추는 바람을 보았습니다

그 길을 따라 당신도 가고 나도 가고 있었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 길은 행복을 안겨주는 길

 

흙과 인연이 깊은 우리의 몸

산이 좋아 산을 그리워 합니다

 

당신의 어깨에 짐 내려놓고

나뭇잎 사이로 파란 잎이 되어 봅니다

 

당신이 가는 길

나도 따라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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